6․2지선에서 군산시의회 현역의원들의 생환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나 7월에 개원하는 제6대 시의회 주도권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현역의원 생환율이 50%를 전후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선거결과 65%의 비교적 높은 생환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체 시의원 24명(비례대표 3명 포함) 중 지난해 지병으로 숨진 박진서 의원과 도의회에 진출한 이성일․양용호 의원, 출마를 하지 않은 채옥경 의원 등 4명을 제외한 20명이 시의원에 재도전했다. 그 결과 가선거구에서는 고석강․강태창 의원이, 다선거구에서는 조부철․진희완 의원, 라선거구에서는 김성곤․김종식․정길수 의원 등 현역의원 3명이 나란히 재 입성했다. 또 마선거구에서는 박정희 의원, 바선거구에서는 김종숙 의원, 사선거구에서는 한경봉․강성옥 의원, 아선거구에서는 김우민․서동완 의원 등 모두 13명의 현역의원이 당선돼 65%의 생환율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높은 많은 관심사였던 현 시의회 의장인 이래범 후보가 다선거구에서 생환에 실패해 ‘의장 징크스’의 벽을 또 다시 넘지 못했다. 선거에 앞서 지난 3월 열린 시의회 사실상의 마지막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꼭 살아 돌아와 제6대 시의회를 함께 이끌자”며 서로를 독려했다. 이때만 해도 현역의원들의 생환율이 50% 전후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던 관계로 동료의원들의 이 같은 인사말이 허투로 들리지 않았었다. 특히 역대 선거에서 현역의원들의 보통 생환율이 45%전후였고, 이번 지선이 비교적 현역의원에게 유리한 중선거제로 치러져 50%를 전후해 현역의원들의 재입성이 점쳐졌지만 중선거구제의 범위가 광범위해져 현역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전체 24명의 현역의원 중 20명이 시의회에 도전 13명이 재입성하게 된 것이다. 군산지역은 지선을 앞두고 올해 초 기초의원 선거구가 최근 24석(비례대표 3석 포함)으로 확정됐다. 광역의원 1선거구는 기초의원 가선거구(옥구읍 옥산 회현 옥도 옥서면: 3석)와 나선거구(해신 소룡 미성동: 2석)로, 2선거구는 기초의원 다선거구(임피 서수 대야 개정 성산 나포면: 3석)와 라선거구 (조촌 경암 구암 개정동: 3석)으로 각각 획정됐다. 이와 함께 3선거구는 기초의원 마선거구(월명 삼학 신풍 중앙동: 2석)와 바선거구(흥남 수송동: 3석)로, 4선거구는 기초의원 사선거구(나운1 나운2동: 3석)와 아선거구(나운3동: 2석)으로 각각 획정했다. 이번 선거구 획정의 큰 특징은 도의원 의석이 2석으로 늘어나면서 기초의원 지역구가 면과 동지역으로 혼합된 곳이 완전히 분리됐고, 동지역도 인구수에 비례에 기초의원정수를 산정했다. 한편 제6대 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다수의 현역의원이 재 입성함에 따라 7월로 예정돼 있는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3선 이상 의원의 도전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