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를 도모하면 반드시 산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전라북도 경제를 살리는 길에 나서겠습니다.” 김완주 지사가 이끄는 민선 5기 전북도정이 1일 공식 출범했다. 1일 오후 3시 전북도청 대강당에서는 강봉균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장세환, 김춘진 국회의원, 한승헌 전 감사원장, 염봉란 중화인민공화국주 광주총영사, 당량 부영사, 김승환 도교육감, 서거석 전북대 총장, 안병태 향토사단장, 송하진 전주시장 등 도내 시장․군수, 주요 기관․단체장, 도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민선 5기 출범 및 제33대 김완주 전북도지사 취임식이 열렸다. 전북도는 이번 민선 5기 출범 및 김완주 도지사 취임식 공식명칭을 기존의 '취임식'이 아닌 '전라북도 민선 5기 출범식'이라고 명명, 지난 4년 민선 4기의 성과를 이어내는 민선 5기 도정운영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민선5기 출범을 축하하고 200만 도민이 마음을 모아 지역경제를 살려 전북발전의 토대 마련하겠다고 선포하는 자리가 됐다. 김 지사는 “가난한 집안의 가장이 된 심정으로 민선4기를 시작하면서 전라북도를 가난에서 구할 수만 있다면 도둑질 빼고는 다 하겠다고 공언했었다. 그러나 아직도 도민들의 절박한 소망을 다 이루지는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라북도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기란 한국축구가 남미나 유럽축구를 이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면서 “죽기를 각오하며 전북경제 살릴 것”을 약속했다. 또한 “섣부른 희망으로 눈을 흐리게 하지 않겠다. 정확한 분석과 냉철한 시야로 전라북도의 미래를 헤쳐 나가겠다”면서 “도민들이 웃으면 함께 웃고, 도민들이 눈물 흘리면 함께 울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