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고석강)가 군장산단 폐기물 매립장 확장계획은 군산의 관광산업을 주도할 새만금의 관문인 비응항 개발 계획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이며 더 나아가 향후 군산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23일 제142회 정례회 폐회식에서 관광군산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내팽개치고 군장산단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지정폐기물을 혼합해 매립량을 대폭 확장해야 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의회는 이미 군산에는 환경부의 지정페기물 공공처리장, 군산시의 일반폐기물 처리장과 국인산업 폐기물 매립장 등이 있는데도 이번 확장 계획을 승인한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사업자의 민원처리에만 급급해 비응항 개발로 인한 10만 여명의 생활 인구 예측과 현재 비응도 공판장이 운영돼 거주 영업을 하는 상황인데도 거주 주민이 없는 것으로 했음에도 승인이 난 것에 이해 할 수 없다며 전주지방환경청의 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처럼 부적정한 사업계획을 적정통보 및 허가 조치한 것은 군산지역이 어느 지역보다 발생폐기물을 처리 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전국의 폐기물을 처리해야 할 지역으로 간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게 한 전주환경청의 처사는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직시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