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민 의원이 23일 폐회된 제142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가동을 시작한 경암동 LNG복합화력발전소가 공익적 기여에 소홀하다며 이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설 의원은 “당초 발전소 측이 건설 전에 약속했던 축구장이 실내테니스장으로 변했고, 서부발전에서 말했던 열공급설비 대체 또한 실행되지 않았다”며 “이런데도 시의 대응은 미진해 누구를 위한 시정을 펼치고 있는 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구암동 사택부지에 대한 무상양도의 경우 빠른 실행에 대한 확답까지 들었음에도 현재까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며 즉각적인 움직임을 촉구했다. 특히 설 의원은 “발전소를 건립하기 전에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총사업비의 1%를 해당 지자체 주민숙원사업에 지원하는 게 원칙이지만 시와 발전소 측이 협약서 한 장 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사업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특별지원사업 추진과 관련해 어민회관 두 곳의 신축비용으로 10억원을 책정했지만 현실적으로 10억원으로는 제대로 된 회관 두 곳을 신축할 수 없다”며 “이는 억지로 짜 맞춘 행정에 불과하다”며 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