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국회의원은 10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최근 민주당이 발표한 ‘금강사업 문제점 분석과 대안보고서’의 금강하구둑 해수유통 등에 대해 바로 잡았다. 민주당 4대강사업 저지 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금강사업의 문제점 분석과 대안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금강하구둑의 용수확보라는 목적이 충분히 달성되고 지방자치단체와 원만한 협의를 통해 금강하구둑의 부분적 개방을 포함한 하구둑 개선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의원은 하구둑 해수유통과 하구둑 해체 등 표현상 문제점을 발견하고 즉시 전북도와 군산시에 대안마련을 지시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금강하구둑 담수호를 통해 전북지역의 4만3000ha농지에 연 1억7700만 톤의 농업용수와 연 2900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데 금강하구둑 해수유통은 전북지역에 커다란 문제점을 야기 시킨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10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군산지역은 1000만평의 공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미 사용하는 공업용수와 농업용수를 어떻게 할지 대안도 없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의도 하지 않은 보고서를 발표한데 대해 유감”이라고 표명했다. 민주당 4대강 특위측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당초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면서 “금강하구의 수질개선차원에서 해수유통 등 다양한 방안이 연구 검토돼야한다는 것일 뿐 해당지자체와 협의 없이 특정방안을 실행하자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제가 된 일부 표현에서 금강하구둑 해체, 해수유통 등 문구는 삭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