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13~15일까지 내린 국지성 호우로 9개 시군에 걸쳐 총 189가구 44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3일간에 걸친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전파 1동, 반파 6동, 주택침수 182가구 447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주변 경로당 및 인근 친척집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특히 완주군 비봉면에서는 산사태로 집이 전파돼 잠자던 모자 중 어머니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도는 189가구의 이재민들이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구호물품 세트와 생수, 쌀, 김치, 부탄가스 등 1억5000만원 상당의 재해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완주군 비봉면 사망가족의 임시거주 지역인 전주시 금암2동 큰댁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면담 및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번 집중호우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익산시 여산면 지역의 호우피해 현장을 발 빠르게 방문해 이재민 34가구에게 백미 20kg 34포를 전달하고 피해주민 및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진안군 부귀면의 침수가구 32세대에 백미 20kg 32포를 전달, 피해가구 침구 등 세탁 봉사 등을 실시하며 이재민을 위로했다. 도는 앞으로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시·군의 독거노인 위험지구 사전 안내 등 행정지도와 더불어 재해구호기금 5000만원을 시·군에 추가 편성하고, 응급구호 900세트를 구입하는 등 이재민 발생 사전대비 강화 태세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