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의장단 선출방식이 후보등록 후 정견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개정된다. 이에 앞서 시의회의 의장단선거방식이었던 교황식 선출방법의 경우 공개된 후보 없이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함으로서 ‘나눠먹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렇다보니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특정정당의 지역위원장(국회의원) 개입설과 다수당 소속 의원들만의 사전조율을 통해 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선출돼 선거 직후 시의회 분열의 한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의회는 최근 의원총회를 통해 무기명투표로 선출하는 현행 의장단 선거의 교황선출방식을 개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시의회는 타지방의회가 의장과 부의장에 한해서만 공개 선출하도록 돼 있는데 반해 상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의회 선출직 전체에 대해 후보등록과 정견발표를 통해 선출할 방침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제6대 후반기부터는 의장 등을 희망하는 의원은 후보자 등록을 하고 10분 이내의 정견발표를 거쳐 선출하게 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과정을 제도적으로 만들면 이러한 외부의 불신을 해소하고 선거로 인한 의원 간 불협화음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