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옛 KBS 건물을 매입해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시민들의 의견 청취에는 소극적이어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서동완 의원은 7일 제143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옛 KBS 건물이 특정 단체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계획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송동에 한 곳뿐인 공공도서관의 경우 나운동 등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옛 KBS 건물에 공공도서관의 기능을 확충하는 것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옛 KBS 건물을 지난 2009년 12월 약190억원에 5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KBS와 매매계약을 체결해 현재는 8억원의 예산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고, 향후 활용 계획을 보면 1층은 문화재단 사무실 2개소, 전시실, 약480석 공개홀. 2층은 군산문화원사무실, 100석규모의 소규모 공연장. 3층은 창작실, 공연예술 활동실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