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제273회 정례회에서 이성일(문화관광건설위원회) 도의원이 도정 및 교육·학예에 관한 질문을 통해 새만금매립토 운송방안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먼저 “정부가 새만금 내부 매립토 운송방안으로 방조제에 통선문 설치를 검토하는 것과 군산 측 생태․환경용지구간 방수제를 축조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는 움직임과 관련해 전북도는 한 발 늦은 반대 입장표명과 건의문 전달 등 안일한 대응태도를 보였다”며 질타했다. 또 이 의원은 “고군산군도의 국제해양관광 개발사업은 도에서 1997년 개발계획을 수립해 2005년도 군산시로 이관됐다가 2008년도에 전북도로 주관청이 옮겨갔지만 13년 동안 민간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13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내는 동안 새만금과 연계된 개발 심리 확산으로 급속한 지가 상승으로 현재 개발에 큰 걸림돌로 작용,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김완주 지사가 새만금개발청 설치를 건의한 내용 등은 참으로 발 빠른 행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