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고석강)가 내년도 예산을 7119억5000만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시의회는 21일 제145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1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을 전년에 비하여 6.4%인 427억8400만원이 증액된 7119억 500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전년도 예산인 5778억 6700만원보다 7.9%인 453억6700만원이 증액된 6232억 3400만원이 편성됐고, 특별회계는 전년도 예산인 912억9900만원보다 2.8%인 25억8300만원이 감액된 887억1600만원이 편성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경봉)는 20일부터 계수조정에 들어가 21일 새벽까지 차수변경도 불사한 심도있는 심의를 통하여 주차시설확충 및 정비사업을 포함한 불요불급한 예산 65건 66억4674만원을 삭감조치 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2011년 총 예산 7119억5000만원에서 66억4674만원을 제외한 7053억326만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운용하게 됐으며, 삭감예산의 경우 추후 추경예산 편성과 시의회 심의를 통해야만 예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경봉 예결위원자은 “사업의 타당성, 시급성, 합목적성 등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진 사항으로 과시용 행사예산과 선심성 예산, 시급하지 않은 예산 등 불필요한 예산으로 판단되는 예산의 경우 과감히 삭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예결위는 주차시설 확충 및 정비사업 예산 25억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군산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별 형평성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차시설 확충계획을 재수립해 철저한 검토를 거친 후 2011년 추경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제4차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과 일반회계의 세입예산은 원안가결 했으며, 세출예산은 66억4674만원을 삭감하고, 전액을 예비비로 예상해 수정가결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