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일 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의원(군산 4)이 지난 10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체육 난맥상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실업팀 해체 도미노현상과 관련해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도 집행부의 무능한 대응자세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정읍시의 핸드볼과 검도, 완주군의 인라인롤러팀이 해체되고 1년 후 재창단 추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는 전북체육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거”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체육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일선 시·군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기를 기대했지만 전북도가 보여주고 있는 행태는 도민과 체육계를 실망시키고 분노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업팀 운영지원을 위한 보조금으로 4억원만을 책정해 각 지자체당 2000∼3000만원씩 배분, 실업팀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전북체육이 작금의 위기를 탈출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진정으로 도민들의 건강권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본 의원이 지금까지 지적한 문제점들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