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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읍면동장 “불안한 동거”

“상생을 위한 배려 절실” 지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1-18 09:46:15 2011.01.18 09:46:1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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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과 시의회 안팎에서 관행처럼 되풀이 되고 있는 일선 읍면동장과 지역구 의원 간의 힘겨루기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6일 해신동에 새로 부임한 A동장이 지역구의원과 주민들에게 막말과 폭행을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가 비난이 일자 1지난 0일 정년을 1년 6개월 가량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A동장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술에 취해 한 일이지만 이로 인해 시민과 시의회에 큰 누를 끼쳤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문동신 시장은 해당 동장에 대해 즉각적인 직위해제와 함께 시민과 시의회에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다. 자칫 이번 일로 인해 시의회와 집행부 간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10일 열린 시의회 의장단회의에서는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A동장과 집행부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앞으로 집행부가 시의회 권위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내는 것으로 이번 일을 일단락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의 경우 A동장이 부임 첫날 회식자리에서 보여준 추태로 마무리할 수 있지만 일부 시의원과 읍면동장의 관계를 고려해보면 더욱 복잡하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몇몇 지역의 경우 지역구의원과 비례대표의원 등 서너 명의 의원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 미묘하게 반응하고 이로 인한 불똥이 해당 읍면동장에게 전가 되는 경우 적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 지역에서는 지역구의원이 해당지역 읍면동장이 지역의 행사 등을 미리 알려주지 않아 참석하지 못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받고 있다며 공식석상에서 나무라는 등 이와 유사한 일들이 군산시 전체에서 계속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인사철만 되면 몇몇 의원들이 자신에게 호의적인 인사를 해당지역으로 끌어오고, 자신과 의견을 달리했던 인사에 대해서는 내쫓으려는 움직임을 보여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서 일부 의원과 읍면동장들이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내는가하면 급기야 서로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는 일들도 심심찮다.    이에 따라 집행부는 지역구의원과 일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정보를 교류하는 읍면동장에 대한 신중하고 공정한 입장 등에 대한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시의회도 의원들이 지역구 읍면동장 위에서 군림하려는 모습에서 탈피해 지역발전을 위한 파트너라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소양교육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모 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읍면동 관계자들을 아랫사람 부리듯 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있다”며 “이 같은 일들은 과거 권위적인 모습을 그대로 답습한 결과”라며 의원들의 소양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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