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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폭력’으로 얼룩진 시의회

서동완·김우민 의원 다툼 '해프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2-21 14:03:17 2011.02.21 14:03:1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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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자리에서 욕설과 물병 날아다녀 시민들 “재발방지위해 윤리위 회부해야”   군산시의회가 지난해 공식석상에서 모 남성의원의 여성폄하 발언으로 곤혹을 치른데 이어 간담회 자리에서 동료의원들끼리 욕설과 물병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해 스스로 권위를 실추시키고 있다. 21일 열린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간담회에서 서동완(민노당) 의원이 김우민(민주당) 경건위원장에게 물병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었다. 급기야 주먹다짐까지 하는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동료의원과 시의회 관계자들이 말려 몸싸움으로 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이날 경건위는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군산시 공영개발사업과의 설명을 비롯해 도시계획과의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군산선 복선철도사업, 345kV 송변전설비 등에 대한 보고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사건의 발단은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설명과 질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서 의원이 발언을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이 발언을 제지하면서 일어났다. 서 의원은 “김 위원장이 오늘을 비롯해 정례회와 임시회 등에서 나의 발언에 대해 무시하듯 일관해 왔다”며 “오늘도 의원으로써 해당사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려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이를 제지해 홧김에 욕설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서 의원은 “과정과 결과가 어떻게 됐던 간에 간담회 자리에 함께 있었던 동료의원과 시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우민 위원장은 “지금까지 고의로 서 의원을 비롯한 다른 의원들의 발언 등을 제지한 바는 없다”며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한 조치였지만 동료의원이 불편하게 받아들였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처럼 두 의원이 이번 일에 대해 서로 사과하고 끝나는 해프닝으로 마무리하려는 것에 대해 시의회 안팎의 시각이 냉담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모 의원이 여성의원을 폄하하는 발언이 있은 직후 시의회 윤리위원회에서 해당의원에게 한 달간 의회 출석을 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추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재발방지를 위해 의원들의 윤리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불과 몇 달 만에 의원들이 회의장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민들은 “이번 일을 단순하게 해프닝으로 몰아갈 일이 아니라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해당의원들에 대해 정식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등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 “의원들이 스스로 권위를 실추시키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의원들의 윤리교육 강화가 말뿐 아니라 실천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서동완 의원과 김우민 의원은 중선거구제 따라 아선거구에 나란히 출마해 당선된 재선의원들로 선거과정과 의정활동 중에 여러 차례 보이지 않는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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