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룡 및 수송동 주민들과 학생들의 숙원사업인 수송초교와 소룡초교 체육관이 올해 건립될 계획이다. 20일 강봉균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군산 수송초교 체육관 건립비 13억 7000만원과 소룡초교 체육관 건립비 8억 2000만원의 교육과학기술부 특별교부금 예산을 지난 1월 초 확보한 것. 이들 학교 체육관 건립은 군산시가 추가로 예산을 투자해 건립하게 되며 군산시의 대응투자비는 수송초교가 6억원, 소룡초교가 3억 9000만원 이다. 지난 1984년 개교한 수송초교는 그동안 체육관이 없어 학생들이 각종 행사는 물론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인근 주민들도 생활체육활동에 불편을 호소해 왔다. 특히 수송초교는 기존 교실을 개조해 급식소로 활용하면서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6교대로 식사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1977년 개교한 소룡초교는 개교역사가 30여년에 이르고 있지만 체육관이 없어 학생들과 주민들이 체육관 건립을 건의해 왔다. 강봉균 국회의원은 "최근 인구가 급증하는 지역의 수송초교가 급식소와 체육시설이 없다는 민원과 소룡초교의 경우는 공단 근로자 등 어려운 계층이 비교적 많은 지역의 초등학교 체육관을 마련해 주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해 지난해 말 교육과학기술부에 2개 초교의 특별교부금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송초교는 현재 42학급 재학생 1300여명이고 소룡초교는 현재 37학급에 재학생이 1100여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