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국회의원이 13일 치러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27 재보선 승리를 통해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고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이를 실현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에 등 돌린 600만 중도층을 민주당으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계층통합과 야권통합, 지역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안정당이란 믿음을 줘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이로써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1일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진 3선의 강봉균 의원과 전남 ‘장흥·강진·영암’이 지역구인 3선의 유선호 의원, 경기 ‘수원 영통’이 지역구인 재선의 김진표 의원 간 3파전이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은 2~3일 후보 등록에 이어 13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