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안전한 통학길이 어른들의 과속과 불법주정차 등으로 위협받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서동완 시의원은 31일 열린 제148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군산시의 노력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군산시의 경우 지난해 어린이교통사고가 2009년 대비 8건이 줄었지만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는 오히려 17건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12세 이하 어린이사고는 2009년 1건에서 무려 13건으로 급증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교통사고가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 과속·난폭 운전 때문으로 돌리고 있지만 예방차원의 어린이보호구역 내의 과속단속 CCTV를 단 한곳도 설치하지 않았다”며 시의 행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시가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지킴이가 25개 초등학교에 52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불법주정차 및 신호위반 차량에 대한 지도 권한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