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도의원(군산2선거구)은 지난 8일부터 개최된 제281회 전북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잇단 도정 부실을 집중 질타했다. 이날 김 의원은 LH유치 실패와 삼성 MOU 체결 배경, 새만금 투자 부실 등 주요 현안들을 거론했다. 또 분산배치론을 꺼내든 전북도의 LH공사 유치가 실패로 돌아간 것과 관련 전략부재, 소통부재, 정보부재, 협상부재, 홍보부재 등에 대한 질타와 함께 전북도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MOU 발표가 시기적으로 적절했는지 등 도민들이 제기하는 의혹들도 질문했다. 이밖에 군산 미군기지 기름 유출 및 고엽제 살포 후속 대책, 전~군 번영로 활성화, 옥도면 비안도 주민의 안전을 위한 해상교통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사업자 공모 실패, LH공사 추진 지역개발사업 대응책 등도 함께 추궁했다. 김 의원은 “전국에서 제일 긴 벚꽃 백리길로 진해 군항제 만큼이나 유명세를 탔던 전~군 번영로는 2002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여파로 통행량 급감과 관리부재로 볼썽사납게 방치돼 쇠락의 길로 전락하고 있다”며 “전~군도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전거도로 및 둘레길 조성과 지역특산물 센터 등의 설치로 주민 소득향상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가력도가 방조제로 연결되면서 비안도와도 지척거리이나 행정구역 갈등으로 여객선조차 없는 유인도로 전락돼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