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공항로 개설사업을 시행하면서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예산도 과다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서동완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항로 개설사업은 주민의견이 무시되고 예산도 과다하게 사용된 데다 특정업체를 도와주려는 의도가 있는 사업”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시가 공항로 개설사업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노선별로 1안 121억원, 2안 118억원의 예산이 각각 소요되기 때문에 1안보다 예산 3억원이 적게 드는 2안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고 이에 주민들은 시의 주장대로 사업시행에 동의 했다는 것. 또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요구한 기존도로 확장은 149억원으로 2안보다 31억원이 과다 지출돼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최종안에 대해선 주민설명회도 없이 기존도로 확장보다 오히려 11억원이 더 소요되는 노선으로 결정해 예산낭비는 물론이고 주민들에게 행정에 대한 불신을 야기 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 의원은 “공사 중인 도로 북쪽에는 탄약고가 있어 미사일 등 폭발물 이동으로 인한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는 등 이번 사업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각은 특정 업체를 위한 노선 변경”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