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가 2012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실·국별 추진상황 및 대응계획을 꼼꼼히 점검한 뒤 환경부 차관과 기획재정부 주요간부를 잇따라 만나 중점관리대상사업의 차질 없는 예산반영을 위한 공격적 예산확보 마케팅에 나섰다. 김 지사는 20일 오전 10시 서울투자유치사무소에서 각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갖고 국가예산확보 추진상황을 비롯해 중점관리대상사업 점검부터 단계별 대응계획까지 수립하는 등 치밀한 예산확보 전략을 마련했다. 이날 전략회의는 전북도 확보 목표 5조5000억원 대비 1000억원 정도 부족한 5조4000억원 반영이 예상,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도 20개 중점관리대상사업은 총 1조429억원을 요구한 결과, 6216억원이 반영돼 3365억원의 추가 반영이 필요한 상태이다. 실·국별 중점관리대상사업 가운데 전력산업국은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부품기술개발사업과 탄소밸리구축사업,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 KIST복합소재기술연구소 등이다. 새만금환경녹지국의 중점관리대상사업은 새만금 수질개선 제2단계사업을 비롯해 익산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사업, 김제용지 정착농원 환경개선사업, 새만금 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이다. 건설교통국은 새만금 신항만 건설과 무주―설천1 국도확포장, 서수―평장간 국대도 건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 만경·동진강 하천 환경정비사업 등이다. 농수산식품국은 미생물가치평가센터구축(발효미생물종가프로젝트 1단계), 군산수산물 연구·가공 거점단지 조성,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금강Ⅱ지구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사업이다. 김 지사는 전략회의를 끝낸 직후 곧바로 문정호 환경부차관을 만나 "새만금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서는 2012년도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과 왕궁용지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이를 위해 국비 1247억원을 증액해 2294억원이 예산에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문 차관을 만난 이후 자리를 기획재정부로 옮겨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과 김상규 경제예산심의관, 방문규 사회예산심의관, 김동연 예산실장을 잇따라 면담해 탄소밸리구축사업 등 각종 중점관리대상사업의 예산증액을 통한 적극적인 예산 전액 반영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