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42) 전 전북도 비서실장이 9일 공석인 정무부지사에 내정됐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비서 출신인 김 전 비서실장을 정무부지사로 내정하는 이른바 '정실 인사'를 또 단행했다. 김 전 실장이 임용절차를 거쳐 내주 취임하면 전북도 최연소 정무부지사에 오른다. 김 전 실장은 1998년 김 지사의 전주시장 선거 캠프에 합류한 뒤 전주시 수행비서로 출발해 전주시 비서실장, 전북도 비서실장, 대외협력국장을 맡아 13년째 김 지사를 보좌했다. 김 지사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휴가(1~5일) 중에도 지역 언론사 사장과 간부들을 만나 비판 여론을 막기 위한 정지작업을 벌이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