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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는 지금 ‘숨고르기 중’

후반기 의사일정 위해 대부분 의원들 동분서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8-16 09:40:08 2011.08.16 09:40:0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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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복구작업 동참·비 피해 예찰 강화 등   군산시의회가 최근 각종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시민들의 눈총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은 후반기 위정활동을 준비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등 숨 고르기 중이다. 최근 시의회는 의원들 간의 내홍에 이은 폭력사태로 윤리위원회가 구성돼 의원들이 동료의원에 대한 징계를 계획하고 있는가하면 의사국 직원이 의원총회 내용을 녹취해 말썽을 빚었다. 특히 동료의원 간 폭력사태에 대해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는 해당의원들에 대한 강력한 징계와 함께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의장단 사퇴를 종용하는 등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이런 어수선한 가운데 후반기에 접에든 시의회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들이 보이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의원들은 올해 유난히 폭우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탓에 아침부터 발걸음이 바쁘기만 하다. 농촌지역인 임피 서수 대야 개정 성산 나포면의 김영일(다선거구) 의원의 경우 지난달 폭우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복구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아 새벽 닭이 울기 전에 일어나 해당지역 복구현장에 출근하다시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올해 유난히 비도 많이 내렸고, 폭염도 이어지고 있어 비 피해 현장의 복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많은 관계자들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연이은 비와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며 “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독려를 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도심인 중앙 월명 삼학 신풍동의 박정희(마선거구) 의원도 지난달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최근까지 잠을 제대로 자본적이 없다. 특히 이달에 연중 해수면의 높이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인데다 국지성 호우가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박 의원의 밤나들이는 계속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달 집중호우와 지난주 군산지역을 지나간 태풍 ‘무이파’의 북상 소식을 접하고 관내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순찰 등을 위해 움직이다보니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는 소식만 들리면 상습침수지역인 원도심 주민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원도심지역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시의회 안팎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대다수 의원들은 지역민들의 일상에 깊이 들어와 함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지난 2월 제146회 임시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3월에는 제147회 임시회를, 4월에는 제148회 임시회, 5월에는 제149회 임시회, 6월에는 제150회 임시회를 열었다. 지난 7월에는 제151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010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또 앞으로는 9월 중에 제152회 임시회, 10월 중에는 제153회 임시회, 11월에는 제154회 임시회가 계획돼 있으며,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는 제155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결산추경 및 2012년도 본예산 심의가 계획돼 있다. 조부철 의장직무대리(부의장)는 “올해 시의회에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지만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의 의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역민들을 위한 일들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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