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도내 대표기업, 대학교가 도내 대학생 취업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도는 1일 전북대 등 도내 7개 대학교 및 8개 전문대학 총장과 세아베스틸, 한국GM, 하림 등 도내 대표기업 17명이 참석, 산·학·관 대협약인 '전북도 대학생 취업지원 대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5일 '고졸자 취업 사회 대 협약'에 이어 개최된 이번 협약식은 도내 대학생 및 대학 졸업자에 대한 취업지원과 산·학·관 취업 협약을 통해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범도민적 일자리창출 동참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협약에서 도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도내 대학 등 공급기관은 우수인력 발굴 및 양성을 통해 청년층의 취업을 지원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도와 이들 기관들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능력 개발과 기술을 장려하고, 기업 수요에 따라 산·학·관 협력형 및 맞춤형 인력을 양성·공급하며, 청년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해 '청년취업 2000' 사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요기업인 도내 대표기업들은 산·학·관 협력형 및 맞춤형 인력을 통해 양성된 우수인력을 우선채용하며, 채용한 인력의 지속가능한 근무환경 조성 및 후생복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학생 취업향상 종합대책'은 ▲취업예약형 산·학·관 커플링사업 추진 ▲청년취업 2000 사업 확대 ▲대학 속으로 '취업희망 콘서트'추진 ▲대학생 지역기업의 이해와 비전 공유 ▲중소기업 산·학 협력 R&D 역량 강화 ▲전략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 ▲직업관 도민의식 전환운동 전개 등이다. 특히 도는 '대학생 취업향상 종합대책'을 추진해 내년 1736명을 포함, 향후 5년 동안 9805명을 취업시켜 올해 55.5%인 대졸자 평균 취업률을 2016년까지 65.4%이상 늘리기로 했다. 김완주 지사는 "이번 대협약은 참여하는 기업수나 대학 수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며 "기업과 대학, 그리고 우리 전북도가 함께 나선다면 우리 아들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