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국회의원(민주당)은 25일 ‘새만금·군산발전의 미래와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군산대에서 정책세미나를 주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채정룡 군산대 총장,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먼저 문동신 시장은 “새만금사업은 군산의 비전인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건설의 기틀은 물론, 고용창출, 교육여건 개선 등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채정룡 군산대 총장도 “광대한 땅의 새만금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발전과 자동차 산업 등 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군산대는 이들 기업에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내부 농업용기 개발과 대규모 농어업회사의 육성 지원, 메가리조트 개발이 이어질 예정인 만큼 새만금과 군산의 공동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다루는 이번 세미나는 시의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2부 순서에는 농어촌공사 새만금본부 오영환 이사 등 국책사업 기관장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고 3부 토론에는 최연성 군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6명의 교수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강 의원은 “지난 3월 총리실 새만금위원회가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을 발표하면서 내부개발 계획이 구체화되었고 인프라 조성을 위한 정부의 투자계획을 마련됐다”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현재까지 238개 기업이 유치되고 2만4000명의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이제 군산시는 꿈을 현실로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만금지역이 첨단산업 유망지역으로 부상되면서 정부 출연연구소인 국가핵융합연구소 유치와 함께 '2012년 4월 '융복합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가 준공되면 향후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실현을 위한 핵융합연구장치(KSTAR) 개발 및 핵융합 실증로(K-DEMO) 건설이 새만금지역에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의원은 이어 “세계 최대 태양광 소재를 생산하는 OCI㈜ 공장 증설과 현대중공업의 풍력발전기 공장 준공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종합산업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면서 “자동차부품기업을 지원하였던 전북자동차기술원과 1062억원 규모로 2012년부터 시작하는 미래그린상용차 부품개발사업은 수출전략형 상용차부품 개발과 국내 상용차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첫 발제자로 나선 오영환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본부 이사는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와 함께 방조제 명소화사업, 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사업 등의 새만금 기반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새만금신항만, 복합도시 조성 등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개발계획을 전했다. 김승철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SGFEZ)청 관광본부장은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활동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서 4개의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지구별 개발계획 및 투자유치 계획’과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져 산업의 허브로서의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매력과 미래’를 설명했다. 권면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은 미래 에너지 개발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와 핵융합 프라즈마 연구센터를 군산에 유치하는 등 새만금․군산이 향후 대덕연구단지의 대안으로서 그 역할을 강조했다. 이금환 전라북도 전략산업국장은 “새만금·군산이 태양광산업과 풍력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향후 제조업 성장을 주도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