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만금 내부개발의 핵심 요체인 주변 수질 개선을 위해 향후 10년간 2조950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전체 사업비의 65.5%인 1조7000여억원을 2015년까지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만금 유역 2단계 수질 새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 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종합대책 발표는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전라북도가 함께한 것으로 새만금 수질 대책의 마스터 플랜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사업을 45개로 나누고 효과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종합 계획 마련에서 ▲식생녹화 및 식생수로 조성 ▲비점오염 저감기법개발 ▲새만금유역 환경정보 관리시스템구축 ▲운영 사업 등 6개 사업을 새로 반영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투자 방식을 추진하는 새만금 중심부 복합도시 용지 개발에 따른 사업 시행자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새만금 사업 착수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 결과를 내년도 사업 계획에 충실히 반영하여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보완하고 이를 토대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기반을 구축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