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 개편대회 끝나면 자동 면직…문제없다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이 지난 2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군산을 비롯한 도내 11곳 등 전국 245개 지역위원장 인선안을 마무리한 것과 관련해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민주당은 군산을 비롯한 도내 11곳 등 전국 245개 지역위원장을 대부분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인선, 군산지역위는 강봉균 의원이 상임공동위원장에 고석주 군장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에 인선했다. 문제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민주당 군산지역구 예비후보들의 경선 레이스가 한창인 가운데 현역 의원인 강 의원이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음으로써 다른 예비후보들이 자칫 경선이 불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김관영․신영대․함운경 등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그동안 민주당에서 지역위원장이 경선에 출마할 경우 위원장직을 사퇴해 공정한 경선이 진행되도록 하는 안이 거론돼 왔지만 통합 과정에서 유야무야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등한 위치에 있는 후보를 지역위원장으로 인선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현역의원이라는 이유로 이 같은 프리미엄이 주어진다면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강봉균 의원 관계자는 “시민통합당과 통합해 양측이 공동위원장 체제로 가면서 현역의원이 상임위원장직을 맡은 것으로 안다”며 “전당대회 이후 도당 개편대회가 끝나면 자동으로 면직하게 돼 있어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