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민선 4기 문동신 시장 취임 이후 군산시의 건축물 구입 및 신축이 과도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지난 26일 열린 제154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강성옥 의원은 “문동신 시장 취임 이후 건물의 신축과 매입 그리고 설계를 발주한 건축물은 총 107건으로 건축비와 리모델링비 2548억원, 토지매입비 400억원등 모두 3000억원 이른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문제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거나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건축물의 신축과 매입의 경우 사용용도와 운영계획이 분명하지 않고, 운영계획에는 예산이 뒷받침 돼야하지만 운영예산에 대해 구체적인 조달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강 의원의 지적대로 186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KBS방송국의 경우 군산문화원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입당시 사용용도를 분명히 하지 않아 아직까지 사용용도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시가 KBS방송국, 시민문화회관, 근대문화 벨트화사업지구 내 건축물 등 기존 건축물과 앞으로 발생할 건축물의 사용용도를 전문가들과 함께 활용방안을 계획하는 행정이 뒤 다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시장 취임이후 신축된 건축물의 연간 운영비가 약 100억원 가량이며, 본청을 비롯해 기존 부속기관의 운영비를 모두 포함한다면 연간 270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계획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