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 승리에 이어 12월 대선 승리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이 총선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점검에 들어가 지역정가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등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달 초에 있을 후보 경선에 앞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강철규) 여론실사단이 전북을 방문해 총선 예비후보들에 대한 사전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이들 여론실사단은 2인 1조 3팀으로 나뉘어 시군 선거구별 민심 파악과 예비후보들의 여론조사는 물론 주민 만족도와 인지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들 여론실사단이 총선 후보자들을 상대로 종합적인 실태조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서류상에 드러나지 않은 현역의원의 비리, 예비후보의 단점까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 후보 진영이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여론실사단의 실태조사에는 현역의원의 경우 의정활동에 대한 지역주민 만족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교체지수 성격도 띠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지역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은 여론실사단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타 후보의 부정적인 면들을 부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공천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발생한 특정후보와 관련한 괴 유인물이 지속적으로 나돌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응이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13일부터 전국 713명(남성 664명․여성 49명)의 후보자(군산지역 4명)에 대한 공천 심사에 들어가 20일을 전후해서 압축후보를 선정 후 다음달 15일 이전까지 각 지역 선거구별로 국민자율경선을 통해 최종적으로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며, 11명을 선출하는 전북지역은 49명이 신청해 평균 4.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