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관영, 박상준, 신영대, 채용묵 후보 사진> 4.11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4명의 후보가 지난 22일과 23일 본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을 마치고 금배지를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군산선관위에 따르면 군산지역 국회의원 후보 선거구에 통합민주당 김관영(42) 후보와 통합진보당 박상준(39) 후보 등 정당 공천자 2명을 포함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신영대(44)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채용묵(51) 법무사 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관영 민주통합당 후보는 군산제일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공인회계사 최연소 합격, 행정고시 재경직과 사법고시를 합격했다. 그는 재정경제부 사무관과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냈다. 김 후보는 “경선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시민과 당원 여러분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4․11 총선에서 당선돼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길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상준 통합진보당 후보는 전주고와 경기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금속노조전북지부조직부장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민주통합당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 있지 않다”며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소속 신영대 후보는 전북대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과정 수료하고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신 후보는 “비장한 마음으로 빼앗긴 시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며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그간의 다양한 경험들을 살려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수초와 임피중, 군산상고를 졸업한 무소속 채용묵 후보는 교정직 공무원, 검찰수사관을 거쳐 현재 법무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군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단장과 군산복싱연맹회장, 군산검찰청 조정위원 등을 맡고 있다. 채 후보는 “특정정당의 지역 독주는 오히려 지역을 고립시키는 행위"라며 “지난 30년 동안 공직과 법무사로 일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보고 함께 아파했다.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을 선사하는 동시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등록한 후보자들은 29일부터 선거일 전인 내달 10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부재자 신고는 27일까지 실시되며, 내달 2일에는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