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당선자 부부> “저의 이번 승리는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를 바라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열망이 모아져 이뤄낸 값진 결과입니다. 초선이지만 힘 있는 국회의원이 돼 앞으로 군산, 나아가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메시지로 여기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관영(민주통합당) 당선자가 지난 11일 치러진 제19대 군산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시민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선거에는 군산지역에서 21만6546명의 유권자중 10만2170명이 참가해 47.2%의 투표율을 보였다. 김 당선자는 이중 6만342표(득표율 60.04%)를 받아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위를 기록한 무소속 신영대 후보와는 43.25%의 차이를 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반면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영대 후보가 1만6839표(득표율 16.75%), 채용묵 후보는 1만1945표(득표율 11.88%)를 얻었고, 박상준 통합진보당 후보는 1만1367표(득표율 11.31%)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시작돼 오후 6시까지 82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투표종료 직후 투표함은 월명체육관으로 옮겨져 개표에 들어가 12일 오전 12시 20분께 개표가 종료됐다. 김 당선자는 투표종료 직후 각 방송사에서 발표한 예상 당선자에서부터 월등한 득표율을 보였고, 개표 결과에서도 다른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이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당선자는 “먼저 그동안 저와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러주신 주신 신영대․채용묵 ․박상준 후보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민주당을 위해 오로지 섬김의 정치, 희망의 정치를 펼치겠다는 일념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한 정치신인에게 이토록 큰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당선자는 또 “이번 표심은 민생을 파탄 낸 것도 모자라 국민을 억압하고 감시하는 오만한 MB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자 반드시 연말 정권교체를 이뤄달라는 뜨거운 열망의 표출”이라며 “이러한 시민들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의 대변자로서 맡은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당선자는 “나는 ‘사랑에 빚진 자’이다. 시골서 모내기하고 나락 베던 소년이 여러분의 큰 사랑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경선승리에 이어 국회의원 당선으로 다시한번 시민 여러분의 사랑에 빚을 지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시민과 당원 여러분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