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는 11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새만금개발청 및 특별회계 설치와 새만금지구 토지조성원가 인한 등 3대 현안을 설명,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새만금준공탑에 도착한 박 위원장과 내내 동선을 같이하며 새만금 3대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준공탑에 대한 설명으로 입을 연 김 지사는 새만금 현장이 한 눈에 들어오는 지점까지 같이 걷는 중에도 박 위원장에게 연신 새만금 개발청 설립 및 특별회계 설치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또 언급했다. 김 지사는 “6개 부처의 상호중복 문제로 개발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하나의 개발기구인 새만금 특별청 설립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한 특별회계도 필요하기 때문에 특별법 개정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박 위원장에게 새만금 매립용지 분양가를 세종특별시와 같이 인하를 위한 대책마련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3대 현안 지원건의에 주력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김 지사의 3대 현안 지원 건의에 귀 기울이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며 “알겠다. 잘 알겠다”라는 대답으로 새만금 3대 현안에 관심을 보였다. 새만금 준공탑에서 약 10분간 대화를 나눈 김 지사와 박 위원장은 장소를 새만금 임시전시관으로 옮겨서도 계속 이어졌다. 김 지사와 박 위원장은 임시 전시관에서 역시 나란히 걸으며 전시관을 살펴보면서도 3대 현안에 대한 지원 요청과 긍정적인 답변을 이어나갔다. 김 지사의 3대 현안 지원 건의를 청취한 박 위원장은 임시전시관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전북의 미래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새만금사업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합니다”라고 서명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