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새만금 특별법 개정 나서지 않는 대통령 후보에게 전북은 단 한 표도 못 준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29일 전북도청에서 (사)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이사장 이연택) 주최로 열린 새만금 특별법 개정 범도민 공감대 확산대회에 참석해 “이번에 대통령이 될 사람은 새만금 특별법을 꼭 개정해줘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대회에 참석한 도민들에게 “한 표도 못준다는 말은 제 말만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힘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만금을 우리 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도민궐기와 단합이 있어야 한다”면서 “새만금 특별법 개정에 도민들이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참석자와의 토론에서 “새만금사업은 전북도민의 자존심이자 아들·딸들의 일자리가 걸렸다”며 “정치권와 시민사회단체, 향우들의 힘까지 모아서 사력을 다해 특별법 개정을 쟁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대선까지 6개월 안에 새만금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새만금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천금같은 기회를 우리의 희망으로 거머쥐기 위해 힘을 모아 달라”며 도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에 대해 너무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50만명의 일자리가 나오고, 50만명은 20년간 우리 아들·딸들에게 엄청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만금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제 새만금 특별법 개정을 위해서 힘을 보충하려면 도민들이 뭉쳐주는 힘으로 보충해줘야 한다”면서 “새만금 개발청 설립, 특별회계 설치, 땅값 인하 등을 내용으로 새만금 특별법이 개정되면 새만금이 날개 달고 순풍처럼 잘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만금 특별법 개정 범도민 공감대 확산대회에는 이연택 이사장과 임병찬 애향운동본부장 등 도내 14개 시·군 민간 사회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