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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사실상 내정

민주당 지역위, 내부적으로 의장단 결정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06-21 18:35:48 2012.06.21 18:35:4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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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종연횡 정황 뚜렷…민주당 독식에 대한 비난 여론 군산시의회가 제6대 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해 합종연횡(合縱連衡)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1일 시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 새로운 의장단 구성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날 민주당은 의장에는 3선의 강태창 의원을 비롯해 부의장에는 재선의 채경석 의원, 운영위원장에는 초선의 김영일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는 여성의원인 재선의 박정희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에는 재선의 정길수 의원 등을 내부적으로 각각 내정했다. 다만 이날 의장단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의원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내달 2일에 있을 의장단 선거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내달 2일 있을 의장단 선거는 요식행위만 남겨 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위원장 김관영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후반기 의장단 입지자들과 고석강 시의장, 김관영 국회의원이 만나 원구성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내 경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만남은 의장단 입지자가 의장을 포함해 모두 10여명에 달하고 있어 자칫 원구성 과정의 불협화음이 당내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관영 의원은 ‘이번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시의회 스스로의 결정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김 의원의 입장 표명은 지난 4.11총선과 관련해 떠돌았던 ‘살생부’는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의원들을 포용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지역위원회에서 의장단 출마자의 등록을 받고, 21일 경선을 통해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 경제건설위원장에 대해 내부적으로 선출을 마쳤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제159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오는 7월 2일 제160회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우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다음날인 3일에는 행정복지위원장, 경제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문제는 요식행위만 남겨 놓은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이 이번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지역발전과 시민들이 바라는 의회상 구현 등에 적합한 인물을 선출했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의회에 적합한 인물을 선택했다기보다는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따져 자리를 위한 합종연횡 정황이 뚜렷하고, 그 결과 캐스팅보트(casting vote)를 쥐고 있는 몇몇 의원들에 의해 의장단 선출에 보이지 않은 손으로 작용, 자리를 꽤 찬 흔적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체 24석 가운데 새누리당 등 3석을 제외하고 모두 21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의장단을 독식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다 당초 우려했던 데로 지난 4.11총선 직후부터 의장단 출마를 계획했던 일부의원들이 김관영 당선자의 측근임을 강조하며 지지세를 결집, 이들의 계획대로 의장단에 명단을 올려놓은 상태여서 이를 바라보는 시의회 안팎의 시선은 곱지 많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은 “그간 6대 의회는 시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이 거의 없었다”며 “후반기 의회라도 시민들의 바람을 실현 시킬 수 있도록 그에 걸 맞는 인물이 의장단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어 “지역위원장인 김관영 국회의원이 이번 의장단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시의회를 존중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동시에 여러 가지 문제를 통해 자정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시의회에 대해 자칫 방임 또는 방조도 될 수 있다”며 “시의회 안팎에서와 시민들로부터 끊임없이 지적을 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이번 의장단 선출에서 배제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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