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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가 위기에 처해있는 청소년과 어린이에 대한 지원과 대책수립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성옥 의원은 8일 열린 시의회 제16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 전체 인구 27만7892명(2012년 8월 기준 ) 중 13세 이하 어린이이가 14.45%로 4만990명, 19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인구가 6만3237명으로 22.7%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 아이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군산성폭력상담소와 가정폭력상담소에 전화상담와 방문상담 통계에 따르면 7세에서 13세 어린이에 대한 성폭력은 2009년 24건, 2010년 25건, 2011년 14건이며, 7세 이하 유아 성폭행은 2009년 3건, 2010년 1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세에서 20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성폭행사건 또한 2009년 125건, 2010년 48건, 2011년 53건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가정폭력은 2009년 678건, 2010년 781건, 2011년 733건 등 매년 700건 가량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 의원은 “얼마 전 전남 나주에서 일어난 어린이 납치 성폭행사건과 2010년 군산에서 일어난 어린이 성폭행 사건 이후에 많은 대책과 처벌기준을 내놓았지만 이는 사후약방문 격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대책을 세우거나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어린이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의원은 “가정불화와 가정폭력으로부터 집을 나온 탈출형 가출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해 일시 보호 시설을 만들고, 보호와 관찰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춘 청소년 동반자 사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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