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재해대책조사특별위원회(이하 재해특위, 위원장 신경용)는 24일과 25일 이틀간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4차, 5차 회의를 연속·개최하고 심도있는 조사를 벌었다. 특히 24일 실시한 4차회의에서는 집중호우시 초동대처 문제점, U-통합관제센터의 CCTV 영상자료 데이터 관리문제점, 경포천 배수펌프장 작동문제에 대한 군산시의 대처사항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또 다음날 실시한 5차회의에서는 경포천 배수펌프시설 미작동 문제에 대한 추가조사와 (주)국인산업 도로유실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등 원인파악에 나섰다. 최인정·유선우 재해특위 위원은 배수갑문 펌프장 가동 매뉴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최위원은 배수펌프가동과 배수갑문을 동시에 열고 자연배수하는 현장검증 동영상을 통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서동완·설경민 재해특위 위원도 CCTV 영상자료 관리문제, 폐수처리장 전기사용데이터 등 자료제출시 불성실한 군산시 행정을 질타했다. 특히 서동완 위원은 백토고개 공사현장 관리부실로 인해 구.보건소사거리 피해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박정희·최인정 재해특위 위원은 U-통합관제센터와 재난상황실이 사전에 연계하여 업무공조가 있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재난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신경용 재해특위 위원장은 집행부에 신속하고 성실한 자료제출 요구를 주문하였고, 집행부 관계공무원과 국인산업 앞 도로유실 현장확인을 하며 향후있을 책임공방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