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9일 성명서를 통해 GM군산공장이 크루즈 생산공장 선정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 이같은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문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GM이 2014년 양산 예정인 준중형 크루즈 완전모델 생산공장 선정에서 군산공장을 제외시키려는 방침은 20여 년 동안 한국GM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30만 군산시민에게 엄청난 배신감과 당혹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르지오 호사 한국GM 사장의 크루즈 생산 중단 발언은 최소한의 기업윤리마저 저버린 것으로 시의회는 200만 전북도민과 함께 강력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시의회는 “지금이라도 GM이 지역민과 신뢰를 저버려서는 절대 성장할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아서 30만 군산시민과 200만 전라북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시의회는 또 “GM이 기업과 지역, 시민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2014년 양산 예정인 준중형 크루즈 완전모델 생산공장으로 군산공장을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GM 군산공장에 대한 기업사랑 운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지만 군산발전에 발목을 잡는 방침을 고집한다면 더 이상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