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재해대책조사특별위원회(이하 재해특위, 위원장 신경용)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재해복구 사업과 관련된 관계공무원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피해지역 복구예산 반영 사항과 재해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특위의 7차 조사는 각 부서의 피해복구와 항구복구 예산반영 요구 사항에 대해 예산부서 담당과장을 증인 출석시켜 반복되는 피해지역의 예산 미반영 사항에 대해 꼼꼼히 따졌다. 특히 재해특위는 시내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하수관거 개량공사, 산북동 4토지 주변 침수 방지사업, 임도재해복구 사업 등 재해예방 사업비중 당초 부서 요구액에서 28억5000만원의 삭감해 편성한 사실을 지적하고, 삭감 편성분에 대해서는 별도 추경예산을 통해 전액 반영토록 촉구했다. 이어 국인산업 폐기물 매립장 허가협의와 관련해 자료조사 내용을 통해 13.5m에서 25m로 굴착 깊이에 대한 군산시민의 의견사항 반영 없이 허가협의 해준 군산시 행정을 질타했다. 또 각 재해 현장조사를 통해 하수관거 통수단면 부족과 우기 전 하수관거 준설 및 빗물받이 청소실시 등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 요구했다. 이와함께 우수 저류조 규모가 50년 빈도로 시설결정을 했어도 침수예방에 한계가 따른다며, 펌핑시설을 적정 규모로 설치 할 것을 설계에 반영 요구하고, 모든 재해복구 사업은 내년 우기철 이전에 시설을 완공토록 특단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신경용 재해특위원장은 국인산업 매립장 지하 터파기시 차수벽 기초보강 문제점 조사내용과 그동안 8.13호우피해 특위활동 요구사항을 채택해 관계기관 및 집행부에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