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 있고 철새는 없다’는 오명을 받으며 지난달 폐막한 제9회 군산세계철새축제와 관련해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철새축제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영일 의원은 6일 제165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떠들썩한 축제가 아닌 진정 철새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환경 축제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철새축제는 관광객 유치와 이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 군산의 홍보 등을 위해 치러졌지만 이제부터는 군산만이 가진 아름답고 값진 소중한 철새의 생태자연을 지키고 보호하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 같은 노력은 경제적으로 환산할 수 있는 의미를 넘어서 자연과 공생공존하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당연한 책무이며 후대들을 위한 의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장기적인 철새환경보호를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을 통한 생태환경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