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13일 군산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수송사거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새만금을 국제화 시대의 주역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기 위해 특별회계를 설치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거리유세에는 민주당 관계자를 비롯한 지지자 등 3000여명이 모여 추위에도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군산방문에 앞서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지난 5년간 부자감세 100조원과 4대강사업비 22조원 등 모두 122조원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민생을 살리는 국민연대와 특권연대, 문재인-안철수-심상정의 새 정치와 박근혜-이회창-이인제가 함께 하는 낡은 정치의 맞대결로 분명해졌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바깥주인이던 새누리당 정부를 이끌어 온 안주인인 박 후보가 선거가 닥쳐오니 위장이혼으로 국민을 속이려는데 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