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로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유효투표의 51.6%인 1577만3116표를 얻어 48%(1469만2626표)를 얻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108만491표 차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진 당선 축하 행사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서 기대하시던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007년 대선 이후 5년 내내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켜왔다. 선거 1~3일 전에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40대와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었다. 박 당선인은 열세가 예상됐던 수도권에서 선전하고, 충청지역에서 문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는 의미도 있다. 이명박 정부의 인기가 떨어진 상황이었지만 지난 4월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승리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권 교체를 시도했지만 박근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민주당과 좌파·진보 진영에선 전체적으로 새로운 판짜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19일 치러진 대선 군산지역 투표율은 21만8605명의 유권자 가운데 16만 4176명이 투표해 75.1%를 기록했으며, 박근혜 당선인이 2만4862표를 얻어 15.19%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13만8173표로 득표율 84.4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