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제18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개최됐다. 초청객만 7만여명. 이날 박근혜 당선인은 국립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취임식장에 도착, 11시에 본 행사에 참석했다. 취임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취임선서와 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로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일자리 창출과 복지의 확충,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대선 공약대로 양극화와 사회분열을 치유해 '국민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낼 것임을 다짐하면서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투명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국정비전의 달성을 위해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 등 5대 국정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본행사가 끝나고 광화문으로 옮겨 한복으로 갈아입고 나무에 열린 복주머니를 열어 국민 목소리를 확인할 예정이다. 복주머니 개봉이 끝나고 박 대통령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청와대로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또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국 사절단과 외빈들을 맞아 만찬을 갖는 것으로 18대 대통령의 집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