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공사가 중단돼 도심 흉물로 전락한 은파 관광호텔에 대한 대책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나운3동,미룡동)은 29일 제168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서의원은 "은파관광호텔이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별 대책도 없이 2차례 경매는 유찰되고 현재 3차 경매는 중지된 상태고 해결의 실마리를 아직도 찾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 서 의원은 "지난해 8월에는 폭우에 토사가 도로까지 밀려내려와 차량통행은 물론이고 은파를 찾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어 군산시에서 차량까지 동원해 토사를 치웠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서 의원은 "군산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고 공사 중단이 7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수수방관만 하는 군산시 행정은 수많은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더 이상 흉물스런 은파관광호텔을 관망만하지 마시고 훼손된 산림 복구를 비롯한 사업 취소 등 취할 수 있는 행정 절차를 조속히 취해 주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