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해 범 정부차원의 특별팀을 구성해 대응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김관영 국회의원(군산)은 지난 17일 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미군 간 실무협의회가 별 진전 없이 군사전략적 문제로 인한 국제민항기 운항은 어렵다는 원론적 이야기만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국토부가 필요성만을 강조하며 미군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지만 이 같은 대응은 별다른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정부는 새만금 MP에도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통해 대중국 인력․관광․물류의 거점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정부는 전략은 물론 의지조차도 없이 재요청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미군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토부를 비롯해 외교부, 국방부 실무자들로 꾸려진 T/F팀을 구성해서 각각의 역할 분담을 통해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