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박정희)가 2일 군산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사회복지사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정책포럼에서 다양하고 심도있는 각종 정책이 제시됐다. 이번 정책포럼은 군산시의회에서 직접 주관하여 실시하는 첫 번째 포럼행사로 사회복지 업무 관계자를 초청하여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폭넓은 의견수렴과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로 처우개선 대책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특히 이날 포럼은 최근 업무과다에 시달리다 사회복지분야 담당공무원 3명이 잇따라 자살하는 등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사회환경과 권익신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박정희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대표발제를 통해 사회복지사의 애로사항과 개선해야 할 점을 제시하고, 군산시가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장정열 나운사회봉합복지관장은 실질적으로 사회복지사의 처우와 복지인프라가 너무나 열악하여 타 직종에 비해 엄청나게 이직율이 높은 현실이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실질적이고 구제척인 조례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나신환 군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도 오늘 군산시의회가 마련한 포럼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풍토가 마련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을 주관한 군산시의회는 5월에 열릴 임시회에서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과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를 발의하여 사회복지사 등에 대한 인식전환과 전문직업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선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박정희 행정복지위원장이 발제하고, 나신환 사회복지 협의회장, 장정열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장, 박수진 군산노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이 복 군산시의회 의원 등 다수의 사회복지 관계자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