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진보개혁 세력이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향후 이들을 중심으로 정치세력화에도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군산시민의 힘은 지난 8일 오후 나운동 한 음식점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풀뿌리 지방자치와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 단체는 이날 총회를 통해 시민이 잘사는 경제도시 만들기, 시민이 만들고 누리는 문화관광도시 만들기, 시민맞춤형 복지도시 만들기 등 모두 9개 의제를 채택했다. 또 이날 공동대표에 조재웅 전 농민회 회장을 비롯해 나신환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문정숙 우리영농조합 법인 상임이사 등 모두 7명을 추대했다. 집행위원장에 채성석 전국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정책위원장, 정책위원장에 황경수 전 행자부 장관 정책보좌관, 여성 위원장에 민은영 여성의 전화 대표를 선출했다. 또 지방자치위원장은 조동용(전북체험교육연구소 대표), 조직위원장은 곽오열(전 건설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 대외협력위원장은 박재만씨(원광대병원 근무)가 맡게 됐다. 단체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군산시민의 힘은 자발적인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군산을 바꾸고 지방자치를 바꾸고 따뜻한 지역공동체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