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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地選 \'다\']대야면 입지자 \'합종연횡\'이 승부수

다선거구 약 10명 후보예상…현역의원 진로도 눈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6-17 08:58:59 2013.06.17 08:58:5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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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선거구는 임피면과 서수면, 대야면, 개정면, 성산면, 나포면 등 모두 6개면으로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 선거구다. 2010년 지방선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다선거구의 선거인 수는 모두 2만374명. 이 가운데 1만3709명이 투표해 67.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선거인 수는 대야면이 55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개정면(3106명), 임피면(2847명), 성산면(2837명), 서수면(2743명), 나포면(2316명) 순이었다.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다선거구에서는 모두 8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민주당 진희완(2508표), 무소속 김영일(2321표), 민주당 조부철(1881표) 후보가 당선됐다. 내년 지방선거에는 자천 또는 타천으로 현재 약 10명의 후보가 입줄에 오르고 있다. 이 중 대야면이 5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가 거론중이다. 나머지 지역의 경우 아예 없거나 1~2명만이 점쳐진다.   대야면 입지자 동맹 형성되나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단 한 명의 시의원도 배출하지 못한 대야면이 내년 선거에선 후보자간 연대를 이룰 지 최대 관심이다. 제6대 시의회에 대야면 출신이 진출하지 못한 이유가 후보자 난립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래범, 김성수, 길영춘 등 3명이 후보자로 나서면서 대야면의 표심이 분산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이 대야면에서 얻은 총 득표수는 전체 선거인 수의 약 84%에 달했다. 특히 무소속 이던 김성수 후보는 1833표를 얻어 아쉽게 48표차로 낙선한 것이 방증이다. 따라서 이들 후보들이 연대를 이뤘다면 대야면 출신의 시의원 배출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정가의 설득력있는 분석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대야면 출신 입지자들의 연대가 가능할 지 눈 여겨 볼 대목이다. 현재 대야면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야면의 한 인사는"마을 일부 주민을 중심으로 입지자들간 연대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에도 내년 선거에서 입지자간 연대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현재 입지자들마다 정치적 이해관계 등이 크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선거에서도 후보자간 연대가 성공하지 못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라는 것이다.   현역 잇단 '정치적 진로' 소문 다선거구의 또 다른 변수는 진희완 의원의 향후 정치적 진로 선택이다. 진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한 상태다"고 털어놨다. 3선의 진의원이 시의원과 도의원을 놓고 적 잖은 고심에 빠져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내년에 시의원에 다시 한번 출마해 의장직을 도전해볼 것인지, 아니면 현역 도의원과 맞붙을 지 아직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도의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장 출마설이 돌고 있는 현역 김용화 도의원의 선택이 변수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만큼 심사숙고해 시의원과 도의원 등을 놓고 향후 정치적 진로를 선택하겠다는 것. 조부철 의원의 향후 정치적 진로도 관심대상이다. 조 의원이 자신의 주변에 마땅한 후배가 있다면 그 후배에게 출마를 양보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향후 그의 진로에 대한 관심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조 의원은 지난 7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주변에 그런 말을 해온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지역주민들이 (후배를) 훌륭한 인물이라고 판단했을 때 그에게 출마를 양보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는 것이 조 의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마땅한 후배가 없을 경우 내년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명쾌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가능케하는 대목이다.   다른 지역의 반격 이뤄지나 제6대 시의원을 배출한 임피면과 성산면, 나포면을 제외한 다른 지역 출신들의 시의원이 나올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대야면과 개정면은 제5대 시의회 당시 이래범 의장과 양용호 의원을 각각 배출한 이후 그 맥이 끊겼다. 특히 서수면은 제4대 시의회에 노장식 의원이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이 지역 출신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지역이 그동안 단절된 시의원의 맥을 내년 선거에서는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재 대야면을 제외하고는 개정면과 서수면의 경우 마땅한 후보가 등장하지 않아 이 같은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소식통은 "주민들은 내년 선거에 출마해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입지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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