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제2선거구 해신동,소룡동,미성동 지역 신경용 시의원입니다. 관례적인 인사는 생략하고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군산 비응항 일원에서 바다와 관련한 각종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바다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비응도 관광어항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된 것에 대해, 그 의미 또한 크다고 하겠습니다. 금번 행사는 목적이 비슷한 두가지 행사로써 5월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군산수산업협동조합이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와 아울러 수중 정화활동을 비롯해서 수산 종묘 방류, 불가사리 퇴치,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어 1억4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6월1일 1일간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이 주최 하고 군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주관해서「제18회 바다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하였고, 「제3회 비응도 바다축제」와 함께 시민노래자랑, 초등학생 사생대회, 해양체험 등 3천만원의 예산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이와 같은 일련의 비응항 행사가 지역주민이 환영하고 행사 주체로 참여해야 하나, 매번 소외되어 행사 중심에서 비켜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행사들이 1회성 단발 행사로 끝난 다음 썰물처럼 빠져나간, 흡사 바람 빠진 풍선처럼 느끼는 주민들의 허탈감을 읽으면서 그 아쉬움을 금할 수 없어 감히 관계기관 단체에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비응항은 바다축제의 천혜조건을 가진 관광어항입니다. 전국 바다 낚시대회를 비롯해서 요트, 해양소년단 대회, 해산물(Sea-Food) 전국요리경영대회, 철인 3종 경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특히, 황포를 단 돗단배를 띄워 아름다운 서해낙조를 감상케 하는 것, 「그것이 명품 군산」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길이요, 관광 활성화로 가는 길일 것입니다. 그 동안 비응항에 대해서 침체가 거듭되고 부정적 폐쇄적 상황인식이 이제는 「내가 무엇이 잘못인가,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나」하는 자성을 하며 긍정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 할 때라고 봅니다. 2010년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함께 비응항내 400여 상가들은 대 호황을 꿈꾸었으나, 고정비용 상승으로 현재는 26%안밖의 100여 상가들만 현상 유지하는 형국입니다. 따라서 지역주민들과 상가들은 자체협의체를 조직해서 자구·자성 노력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비응항을 테마로 2회에 걸친「까치놀축제」를 개최하였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새만금 탐방객도 2010년 대비해서 2012년도에는 42%가 감소한 486만명을 유지하였으나 금년 방문객이 감소추세에 있어 그리 밝은 편은 아니지만 향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의 개통과 새만금 지역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될 때 탐방객의 증가는 물론 비응항 활성화도 기대해 볼만 하다 하겠습니다. 이제는 관광어항으로써 항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폐어구 및 생활 폐기물 수거 등 대대적 환경 정비로 면모 일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휴가철에 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일도 민,관,사회단체가 함께 해야 할 것이며, 그중 지역주민 몫이 가장 크다 하겠습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 사항으로 수산물 도매시장 사업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조리시설 검토 등의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며, 기상 악화 때 비응항 외곽에 월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신축 건물 바닥 높임 등 규정 보완과 함께, 정부 용역결과에 따라 방파제 변경, 마루 높이기 등 대안마련을 하여 주민설명회 개최를 촉구합니다. 이처럼 관광항내에 상가 활성화 유지를 위한 걸림돌이 개선되고 비응도 관광개발 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해서 호텔 및 콘도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가 조성될 때 그야말로 비응도 관광어항이 명품 관광지로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2014년 제19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는 군산 비응도 관광어항에서 정부 행사로 개최할 수 있고,「제 4회 비응도 바다축제」는 지역주민, 시민 사회단체, 관계기관 등이 모든 역량을 모아 추진할 때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거듭 제안합니다.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관계기관 등의 참여가 지방자치시대에 진정한 협치요, 지역거버넌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응도 관광어항! 바다축제의 장으로 다시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