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오는 9월 출범하는 새만금개발청 청사를 군산 등 새만금지역에 설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25일 제30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정태 의원 등 17명이 발의한 '새만금개발청 청사 군산 설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이날 건의문에서 “새만금개발청은 새로운 기획을 도출하는 기관이라기보다는 이미 수립된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을 집행하는 기관에 가까운 만큼 사업 현장인 군산에 본청이 설치돼야 한다”고 "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 “군산에 위치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사를 재활용한다면 신청사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 절감이 가능한데다, 해외투자 유치와 민자유치 등의 사업도 연속성을 갖고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만금 입주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청와대와 국회, 정부 관련 부처 및 각 정당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