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력도와 비안도간 도선 운항을 촉구하는 지역민 7만5000여명의 서명부가 전북도에 전달됐다. 강태창 군산시의장과 김경구 의원, 박상범 비안도 이장 등 5명은 10일 전북도를 방문해 올 4월말까지 군산시민 7만5320명이 서명한 도선 운항 촉구 서명부를 전달했다. 서명부에는 "비안도와 두리도 주민은 여객선 운항중단 이후 소형어선에 몸을 맡긴채 죽음의 운항을 하고 있다"며 "안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이들은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장관 면담 후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장관부재로 향후 일정을 다시 세우기로 했다. . 한편 비안도는 새만금방조제 가력도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섬으로 199세대에 465명이 거주하고 있다.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시작된 지난 2002년부터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주민들은 소형 어선을 이용해 육지를 오가고 있는 중이다. 새만금방조제 개통후 군산시가 항로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나 인근 지자체간의 새만금해상경계와 맞물리면서 해결점을 찾지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