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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1년 남짓 앞두고 시장 및 시의원 못지않게 도의원 선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도의원 선거의 경우 일부 현역 도의원이 시장 도전 움직임을 보이면서 선거 판도에 적 잖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도 누가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하게 될 지 하마평이 무성하다. 모두 4개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내년 도의원 선거전을 미리 들여다본다. 첫 번째로 제1선거구를 살펴봤다. 도의회 제1선거구는 옥구읍과 옥산면, 회현면, 옥도면, 옥서면, 해신동, 소룡동, 미성동 등 모두 3개동 1개읍 4개면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0년 당시 제1선거구의 선거인 수는 모두 4만4405명. 이 가운데 약 55%인 2만445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당시 선거에서는 민주당 문면호 후보와 무소속 이수갑 후보간 양자대결로 치러졌다. 문 후보는 1만8335표를 얻어 무소속 이 후보(4727표)를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문면호 의원의 선택…달라질 지형 문면호 의원의 향후 정치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각 언론은 문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대신 시장 진출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5일 시장 출마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고심 중이다"고만 말했다. 향후 정치적 상황에 따라 시장 출마를 결심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 의원을 둘러싼 향후 정치적 행보는 두 가지. 먼저 문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를 선택한 경우다. 이럴 경우 무주공산(無主空山)에 따른 후보자 난립이 예상된다. 지역 정치 일각에서는 "3선의 문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서기보다는 새로운 정치도전을 시도해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후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문 의원이 도의원 진출을 다시 노릴 경우다. 이렇게 되면 적지 않은 도의원 입지자들이 출마 뜻을 접을 가능성도 있다. 정치적 경험과 조직력, 인지도 등에서 앞선 문 의원과의 경쟁이 버거울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 의원의 향후 정치행보(시장 출마)를 결정짓는 요소는 다양하다. 시장 출마예상자와의 경쟁력, 정당공천제 폐지에 따른 이해득실, 안철수 신당의 영향 등이 관건이다.   #내년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현재 제1선거구에는 문 의원이 도의원에 다시 출마하는 것을 가정해 대략 6~7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우선 시의회 강태창 의장이 도의원 진출을 놓고 고심 중이다. 그는 얼마 전 기자와 통화에서 도의원 진출설을 묻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이 같은 입장을 뒷받침했다. 지난 2010년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아쉽게 탈락한 박재만 8․13 수해 군산시민대책위 공동대표의 출마의지는 확고하다. 지난 경선과정에서 아쉽게 패한 만큼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절치부심 준비중이다. 문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언론인 이수갑씨도 다시 도전장을 내밀 기세다. 그는 현재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보폭을 서서히 넓혀가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대의원으로 활동중인 김용권씨도 사실상 출마를 굳혔다. 그는 "당내 경선에 꼭 참여하겠다. 중도하차는 없다"며 강한 출마 의지를 보였다. 윤요섭 전 시의원도 출마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시의원은 "여러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상무위원인 고두영씨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통화에서 "출마에 관심을 두고 있는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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