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 흥남동 지역구 의원 최 인 정입니다. 관례적인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 국제 관광도시 군산을 천명한지도 어언 수 년여가 지났습니다. 국제적인 말처럼 과연 우리 군산에는 얼마나 많은 타국 사람들이 관광을 목적으로 왔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우리가 타국을 관광하기 전에 코스를 정하여 우리가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을 정해 놓고 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서가 그리 폭넓지 않은 군산시를 국제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불특정 다수의 나라를 위한 컨텐츠의 개발 보다는 타켓이 분명한 나라를 정하여 이틀이나 삼일정도의 코스를 홍보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도시 정서를 이용하여 관광으로서의 가치가 어필될 수 있는 나라는 어디 일까요?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인 관광객과 더불어 국내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를 살려 이삼일간의 코스를 관광 목적에 따라 지금부터 본 의원이 제안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군산에 가면 무엇이 있다? 군산에 놀러오면 무엇을 보여줄까? 참 막연한 생각들을 하셨던 경험이 모두 있을 것입니다. 이는 그 동안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문화적, 레져적인 코드를 스토리텔링 하여 뚜렷하게 홍보하지 못했다는 뜻이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재빨리 보완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군산의 추천 관광지를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해망굴, 히로쓰가옥, 동국사, 월명공원, 비응항, 금강철새조망대, 새만금, 진포해양 테마공원 등이 검색됩니다. 하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질문을 던지면 숙박 및 관광 편의시설, 군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도시관광의 컨셉 등에 대한 해설은 전무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자원은 있지만, 이들을 연계하는 관광 컨텐츠는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또한 홍보의 부족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본 의원이 2~3년 전 부터 군산관광에 대한 어플을 개발하라고 주문을 해왔던 것도 그러한 이유입니다. 스마트폰이 범용화 되면서 국내여행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에서도 관광컨텐츠를 검색하여 어플을 다운받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플을 검색하는 스토어에서 전주를 검색하면 식도락, 한식, 맛집, 한옥마을, 한바탕 전주 등 전주에 관한 여러 가지 컨텐츠가 검색되는 반면, 군산을 검색하면 교회, 학교, 청년회의소, 버스, 배달 등만 나올 뿐 관광자원에 대한 컨텐츠는 어느 곳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군산을 오는 관광객들의 국적, 연령대, 목적, 여행기간 등에 따라 그 코스를 개발하여 홍보한다면, 훨씬 접근성이 용이할 것 입니다. 군산을 이삼일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과 일본 관광객들을 위한 컨텐츠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면 해양 레져관광, 근대역사문화, 한류의 상품을 다루는 쇼핑몰을 기본적으로 보유해야 할 것입니다. 분야별로 채워야 할 컨텐츠를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근대역사문화를 목적으로 오는 관광의 부족한 부분은 숙박시설과 체험 문화입니다. 월명동을 연계한 식도락 체험 거리 및 맛집 소개 무인 시스템, 채만식 작가의 탁류와 근대역사 박물관 일대를 투어할 수 있는 인력거 체험장, 근대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장소, 수탈의 역사를 그리는 탁류 등의 상설무대, 그리고 숙박업소 입니다. 일본의 잔재를 창피하게 생각하기도 치욕스러워 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지금 자존심을 버리고 자부심을 가져야 할 때이며, 그것이 관광을 자원으로 부가가치를 누리는 관광도시의 자세인 것입니다. 둘째, 해양 레져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의 부족한 컨텐츠입니다. 새만금, 고군산군도를 한번에 돌아볼 수 있는 해양 관광선의 운영, 이들과 연계할 수 있는 짚라인, 보트, 갯벌 체험 등 레져 컨텐츠가 채워져야 합니다. 또한 금강 철새조망대를 중심으로 한 생태체험, 강변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스키 및 보트 등의 레져 컨텐츠, 탁 트인 금강을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의 도입, 또한 야외무대에서 재능기부를 통한 상설공연, 그리고 이들을 이용하면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장 등의 컨텐츠가 금강생태관광에 절실하다고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군산을 돌아보고 군산의 대표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쇼핑몰과 특화거리 등 역시 우리가 채워야 할 컨텐츠라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군산은 극강의 하드웨어와 부실한 소프트웨어가 상치되고 있다 판단되므로 연계된 컨텐츠의 보충과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완성 시키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다음은 공설시장 이용의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제안하려합니다. 역전시장, 공설시장 등 재래시장에 최근 투입된 비용이 삼백여 억원에 이릅니다. 투자대비 매출의 효과는 현실적으로 아직도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새벽시장을 제외한 역전시장, 공설시장 등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층 중 대형마트와 경쟁시 접근성이 좋은 인근 아파트를 무시하고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는 생각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대명동 일대의 아파트와 재래시장간의 교통 접근성은 어떨까요? 철길을 걷지 않는 한은 자가용으로도 버스로도 참 가깝고도 힘든 길을 헤쳐나가야 재래시장에 당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제시한 그림과 같은 철길 주변에 꽃길과 어린이를 위한 평면공원과 놀이시설은 만든다면 어떨까요? 걸어가고 싶은 길을 운동 삼아 걷고, CCTV와 노인일자리를 이용한 아이돌보미가 계시는 놀이터에 아이들을 맡기고 장을 본다면 재래시장의 매출은 극대화 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길.. 재래시장으로 가는 그 길을 군산시가 지금 조성할 때라 주장하며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